'모두를 위한 대회'를 표방한 파리 올림픽 개막식 티켓값이 400만 원에 육박하자 선수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AFP 통신은 내년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올림픽 관람권이 지나치게 비싸 스포츠 팬과 선수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현지 시간 22일 보도했습니다.
2024 파리 하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단일 경기 관람권 150만 장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대회를 만들겠다며 24유로, 한화로 약 3만 4,000원짜리 관람권 100만 장을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단일 경기 관람권 판매가 시작된 지 사흘 만에 올림픽 티켓 가격이 690유로, 한화로 약 98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또 육상 준결승전 관람권은 약 140만 원이 됐습니다.
특히 개막식 티켓 가격이 2,700유로, 약 385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그러자 "개막식 티켓이 최저임금의 2배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프랑스의 최저임금은 약 13,000원으로 세후 월급으로 따지면 약 197만 원입니다.
특히 선수들 사이에서도 "티켓 가격이 너무 비싸서 가족들이 나를 보러올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야 티켓을 살 수 있다" 등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상기자 AI 태빈이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