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시간 동안 택시에서 하차를 거부한 중국인 부녀의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21일, 현지시간)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택시 승차 지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하차를 거부했습니다.
저장성 항저우의 택시기사 왕모씨는 지난 17일 오후 2시쯤 차량 호출을 받고 호출 지점 인근으로 향했습니다.
호출 지점은 정차가 불가능한 곳이었기 때문에 왕씨는 20m가량 떨어진 장소에서 이들을 기다렸습니다.
이에 중국인 부녀 위 모우지앙과 위 모우지아는 차에 타자마자 분노하며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택시기사가 호출 취소를 하겠다고 말하자 이 부녀는 하차를 거부하며 택시 내에서 용변을 보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다음 날 왕씨가 차로 돌아왔을 때도 이들은 차 안에 있었고 이에 왕씨는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결국 위씨 부녀는 18일 밤 10시쯤 약 32시간이 지난 후에야 강제로
왕씨는 이번 사건으로 최소 1500위안(약29만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내 네티즌들은 "역대 최고의 진상", "기사의 손해는 누가 보상하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leesjee20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