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G7, 비핵화 포함 北 문제 해결에 협력하기로"

G7 정상회의 의장국 기자회견…"완전한 비핵화 목표 재확인"
"우크라이나 평화 위해 노력, 대러 제재 강화...중국 협력 필요성도 공유"

↑ 'G7 + 초청국 + 우크라이나' 회의 주재하는 기시다 日 총리 / 사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이 북한의 핵·미사일·납치 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오늘(21일) 회의에서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가 끝나고 평화 기념공원에서 열린 의장국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G7 정상들은 북한의 반복되는 탄도미사일 발사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G7 정상들이 지난 1945년 8월 6일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이 떨어진 히로시마를 찾아 피폭자의 목소리를 듣고 핵 군축에 대한 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그는 "비참한 결과를 어떻게든 피하고자 핵무기 없는 세계라는 미래의 길을 착실하게 걸어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는 "G7으로서 하루라도 빨리 우크라이나에 공정하고 영속적인 평화가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제재 회피를 막으려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국제사회 과제의 해결을 위해 협력할 필요성을 G7이 공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uliet3122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