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의 사남 루앙 광장입니다.
남녀노소 수많은 사람들이 뛰어드는데요.
본격적인 벼농사를 앞두고 열리는 '왕실 쟁기 의식'에 참석하려는 인파들입니다.
이들이 모래 속을 헤집으며 찾고 있는 건 바로 쌀알인데요.
이렇게 모은 쌀들은 신성한 선물이며 풍작을 가져다준다고 믿고 있답니다.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 내외 역시 이 신성한 의식에 동참했는데요.
왕과 왕비가 지켜보는 가운데 소에게 풀을 뜯게 하고 술을 먹이며 한해 농사와 국정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벼농사 계절을 맞은 농경국가 태국의 경건한 축제 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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