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타고 하늘을 난다고?"...헬리콥터 '절반' 가격에 탑승 가능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하늘을 나는 택시가 시범 운영

↑ 사진=연합뉴스

내년에 개최되는 파리 올림픽에서 '하늘을 나는 택시' 시범 운영될 전망입니다.

파리공항그룹(ADP)은 내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 기간에 맞춰 시범 운영하는 ‘하늘을 나는 택시’ 비용을 약 110유로로 책정할 계획이라고 16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는 헬리콥터의 절반 가격이라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귀스탱 드 로마네 ADP 최고경영자(CEO)는 프랑스앵포 방송에 출연해 헬리콥터를 타고 파리를 횡단하는 비용은 자동차 택시를 탔을 때의 2배 수준으로 “아주 합리적인 가격”이라며 “모두가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DP는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7월 26일∼8월 11일 파리 남서부와 맞닿은 생시르레콜과 북동부 외곽에 있는 르부르제, 르부르제와 파리 남동부 오스테르리츠 센강변 사이를 오가는 ‘에어 택시’ 티켓 수 천장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드 로마네 CEO는 전 세계에서 수직이착륙기(VTOL) 시장이 2028∼2029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이번 파리 올림픽 기간이 하늘을 나는 택시의 경제성을 살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하늘을 나는 택시는 교통 체증이 심각한 대도시에서 앰뷸런스에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태우고도 차가 막혀 병원에 제때 도착하지 못하는 사태를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