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클락슨,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 만들 것"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롤링스톤에 따르면 NBC 토크쇼 '켈리 클락슨 쇼'의 현직 직원 1명과 전직 직원 10명이 열악한 근무 환경을 폭로했습니다.
2019년 막을 올린 켈리 클락슨 쇼는 탄탄한 그의 가수 경력과 함께 큰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지난 네 시즌 동안 힐러리 클링턴과 휘트니 휴스턴, 아델 등 다양한 유명인사가 출연해 인터뷰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화려한 쇼 이면에 과로와 저임금, 괴롭힘 등의 문제가 있었다며 총 11명의 전·현직 직원들이 부당함을 폭로했습니다. 해당 직원들은 연예 업계에서 일해온 숙련된 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업무 강도가 높게 느껴졌고 감독이 마음대로 행동하며 직원들의 불만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직원의 경우 부족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미 베이비 시터나 배달 라이더 등 다른 일자리도 겸업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 직원은 "지금까지의 업무 경험 중 켈리 클락슨 쇼가 최악이었다"라며 정신과적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켈리 클락슨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한다며 "그(켈리 클락슨)은 정말 훌륭한 사람"이라며 "그가 알면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NBC 측은 이 폭로에 대해 아직 어떤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에 켈리 클락슨은 같은 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연예 산업에 20년 동안 있으면서 옳다고 믿는 일들을 해내왔다"라며 "'켈리 클락슨 쇼' 팀을 애정하고 이 쇼에서 불공정한 대우를 받은
네티즌들은 "이 비판들이 켈리 클락슨이 아니라 제작진들에게 향해야 한다", "켈리 클락슨을 응원한다", "인정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약속해서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leesjee20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