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에서 우르르 내린 흰 염소들.
목동의 휘파람 소리를 따라 어디론가 가는데요. 산 중턱에 다다르자 한가로이 풀을 뜯기 시작합니다.
평화롭기 그지없는 풍경인데요, 사실 아주 특별한 임무 수행 현장입니다.
바로 산불 예방 활동인데요.
대형 산불의 원인이 되곤 하는 마른 나뭇잎들을 먹어치우는 게 이들의 일입니다.
유럽에선 전통적으로 쓰이던 방식인데요, 최근 이상고온으로 산불이 잦아지다 보니 칠레에서도 이런 방식을 도입한 겁니다.
염소 배설물은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여러모로 바람직한 방법이죠?
#MBN #칠레 #염소 #산불 #산불예방 #굿모닝월드 #유한솔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