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챗GPT에 맞설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바드'를 정식으로 공개했습니다.
독도는 누구 땅인지 직접 물어봤는데, 어떤 대답을 내놨을까요?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구글이 만든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바드'가 전 세계 180개 나라에서 공개됐습니다.
챗GPT를 겨냥해 구글의 최신 언어모델 기술을 탑재한 바드는 각종 기능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 인터뷰 : 순다르 피차이 / 구글 CEO
- "우리는 바드를 빠르게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광범위한 프로그래밍 작업과 수학 추론이 가능합니다."
서비스는 한국어와 일본어를 포함한 40개 언어로 제공됩니다.
▶ 인터뷰 : 시시 샤오 / 구글 부사장
- "바드는 영어 외에도 더 많은 언어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당장 일본어와 한국어로 바드와 대화할 수 있습니다."
직접 독도는 누구 땅이냐는 질문을 던져봤습니다.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답을 내놨는데, 챗GPT처럼 문장도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일본어로 같은 질문을 해보니 '아직 학습 중이라 답하기 어렵다'며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AI 챗봇 서비스의 대표적 부작용이 바로 높은 오답률입니다.
▶ 인터뷰 : 마이클 울드리지 / 옥스퍼드 대학 교수
- "AI 챗봇 기술이 부도덕한 사람에게 악용된다면, 가짜 뉴스가 양산될 것입니다."
구글은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고현경
영상출처 :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