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의상에, 뭔가를 새긴 가죽조끼, 선글라스.
거대한 오토바이를 몰고 나타난 이들은 러시아 최대 모터사이클 클럽이자, 극우 민족주의 단체인 '밤의 늑대들'입니다.
'푸틴의 천사들'이라고 불릴 정도로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톡톡히 해왔는데요.
2차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항복을 받아낸 것을 기념하는 전승절을 축하하기 위해 독일 베를린에 모였습니다.
가뜩이나 매년 서방의 반발을 사고 있는데 요즘 같은 시기에는 더 눈총을 받을 수밖에 없겠죠.
이들의 상징인 러시아 국기 사용은 금지됐지만, 한바탕 요란한 모임에 소요사태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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