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경제에 경기침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속보치 기준 1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1.1%로 집계되며 기존 전망치보다도 부진해서입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금리 인상이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속보치 기준 연율 1.1%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연속 플러스 성장세지만, 낙폭이 컸고 시중 전망치인 2.0%보다도 크게 낮았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대응 차원에서 펼친 고금리 정책이 기업과 부동산 투자를 위축시켜서란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모라이프 / 미국 재무설계기업 CEO
- "계속 주시해야 할 것은 인플레이션입니다. 아시다시피 많은 이들이 깊은 경기침체를 겪게 될지, 가벼운 불황을 겪게 될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재선 도전을 선언한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일자리 창출과 소비자 지출 증가 등을 이유로 미국 경제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 25일)
- "우리의 경제 계획은 효과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일을 끝내야 합니다."
그러나 미국 경제를 지탱한 소비자 지출은 분기 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지역 은행 붕괴로 노동시장이 흔들리고 재점화된 은행 위기설도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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