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호찌민 열대성질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 환자/사진=연합뉴스 |
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찌민에서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감염력이 증대된 오미크론 하위변이들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오늘(24일)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찌민 보건국은 어제 총 4개의 하위변위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보건국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채취한 13개의 검체에서 'XBB.1.9.1'과 'XBB.1.16', 'XBB.1.16.1', 'XBB.1.5' 하위변이들을 확인했습니다.
이중 XBB.1.9.1는 이달 초 수도 하노이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하위변이들은 태국과 인도에서 벌어지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원인이라고 보건국은 전했습니다.
보건국은 지난해 9월 기준으로 항체 보유비율이 98.7%를 기록했으나 최근 들어 94.2%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하위변이들이 유입돼 감염이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수도 하노이에서 493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주보다 7배 급증했습니다.
호찌민에서는 지난 18일에 47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후 나흘 만에 하루 신규 감염 사례가 19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증
베트남 보건부는 최근 감염 사례 중 절반 이상은 무증상이며, 중증 비율은 2% 미만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nu11iee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