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화성 탐사에 도전하는 민간 우주기업의 첫 시험비행은 일단 실패로 끝났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우주선 '스타십'이 이륙 후 상공에서 폭발한 건데요.
다음 시험 비행은 몇 달 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7일 한 차례 발사가 연기된 달과 화성 탐사용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이 첫 지구 궤도 시험 비행을 위해 하늘로 솟아 오릅니다.
이제 우주선을 밀어올리는 로켓 '슈퍼 헤비'와 분리될 시간.
그러나 우주선은 분리에 실패한 채 궤도 비행 없이 이륙 4분 만에 폭발했습니다.
▶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발사 중계
- "보셨듯이 스타십의 첫 지구 궤도 시험 비행은 흥미진진하게 끝났습니다."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시험 비행 실패 후 몇 달 뒤 있을 다음 테스트를 위해 많이 배웠다고 SNS에 밝혔습니다.
'스타십'을 반 세기 만의 인류 달 착륙 프로젝트에 활용할 미 항공 우주국, 나사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빌 넬슨 /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
- "(달에 가려는)긴 여정에서 성공적인 출발이었습니다."
목표대로라면 화물 150t 적재가 가능한 우주선 '스타십'은 90분 간 지구 궤도를 비행하다 하와이 인근 태평양에 입수할 예정이었습니다.
실패 원인은 역대 최대 로켓인 '슈퍼 헤비' 엔진의 일부 결함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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