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순례복 차림의 사람들이 도로를 가득 메운 채 어디론가 말을 달리기 시작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긴 행렬이 이어지는데요.
국기와 휘장을 휘날리며 열심히 달려 도착한 곳은 칠레의 한 작은 마을.
동행한 사제들이 이곳 할머니들에게 성찬을 베푸는데요.
거동이 불편해 부활절 미사에 참석하지 못한 병자와 노인들을 위해 함께 순례에 나선 겁니다.
무려 식민지 시대 때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이라고요.
이날만 무려 35km를 달린 순례자들, 곳곳에 영성체와 함께 사랑을 전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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