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부호라 불리는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했기에 이목을 끌었던 우주선 '스타십'의 시험 궤도 비행이 연기됐습니다.
로켓에 압력을 가하는 밸브 문제로 48시간 이후에나 재도전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화성을 개척하겠다는 민간 우주기업의 야망.
▶ 인터뷰 : 머스크 /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
- "인간뿐만 아니라 지구상 모든 생명에 진정으로 관심을 두는 사람들에겐 장기적으로 여러 행성에 살 수 있게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입니다.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선 '스타십'은 사상 첫 지구궤도 시험 비행 직전,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우주선을 싣고 떠날 로켓 부스터의 가압 문제가 원인이었습니다.
"오늘 발사는 중단한다는 결정을 지금 막 내렸습니다."
우주비행사나 화물은 이번 시험 비행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우주선과 로켓은 이를 고려해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됐습니다.
지금까지 유인 우주선은 최대 6명까지 탈 수 있었던 반면 '스타십'은 120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기 69m 로켓 '슈퍼헤비'는 역대 로켓 중 가장 크고, 가장 추진력이 센 발사체로 분류됩니다.
▶ 인터뷰 : 레이즈먼 / 스페이스X 선임 고문
- "이번 로켓은 우리가 성공적으로 발사한 가장 큰 로켓의 거의 두 배입니다. 큰 진전이자, 그 자체로 거대한 로켓입니다."
'스타십'의 2차 발사 시도는 현지시간 19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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