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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전 세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미국 정부 기밀문서 유출은 게이머들의 말다툼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기밀문서 유출이 발생한 장소는 게이머들이 활동하는 비디오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의 대화방으로 게이머들이 비공개 대화방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주제로 언쟁을 벌이다가 미국 정부의 기밀 문서들을 꺼내 들었다는 설명입니다.
영국의 조사연구단체 '벨링캣'의 분석가 아릭 톨러는 디스코드의 '마인크래프트 어스 지도' 비공개 서버에 지난달 4일 '일급비밀' 표식이 있는 문서를 포함해 10개의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기밀문서들이 올라왔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이 서버에서는 게임 마인크래프트 지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짧은 말다툼이 벌어졌는데, 한 사용자가 "여기 유출된 문서가 좀 있다"며 이들 문서를 공유했다는 것입니다.
기밀문서들은 마인크래프트 어스 지도 관련 비공개 대화방에 등장하고 약 한 달 뒤 극우 성향 온라인
한편 가디언은 비디오게임을 둘러싼 말다툼이 민감한 정보 유출로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설명하며 정보기관들이 게임 커뮤니티 감시 필요성을 유념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