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켄터키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루이빌 소재 은행이었습니다.
용의자인 총격범을 포함해 5명이 숨졌고, 진압 과정에서 경찰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시내 중심가.
무장 경찰들이 은행 건물을 에워쌌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오전 8시 반쯤, 테네시주 초등학교 총기 참사 발생 2주 만에 총격 사건이 또 일어난 것입니다.
▶ 인터뷰 : 헤이스트 / 총격 사건 목격자
- "용의자는 긴 돌격소총을 들고 있었고, 총소리가 들렸습니다. 총을 마구 쏘기 시작한 것입니다."
반자동 소총을 사용한 총격범에 의해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총격범도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대응 사격에 나섰던 경찰관 2명을 포함해 최소 9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폴 험프리 / 미국 루이빌 경찰서 부국장
- "용의자와 해당 은행 간의 연관성을 확인하려 노력 중이지만, 현재로선 그는 전직 직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은행에서 근무했던 20대 백인 남성의 단독 범행으로 규정했지만, 정확한 범행 동기는 파악 중입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도 현장 대응에 투입됐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관련 보고를 받았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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