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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격 사건 조사하는 LA 경찰들(기사 내용과 관계없음)/사진=연합뉴스 |
미국에서 주요 기념일 중 하나인 부활절 휴일에 곳곳에서 크고 작은 총격 사건이 이어졌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는 부활절인 현지 시각 어제(9일) 오후 9시쯤 도심 이너하버에서 벌어진 싸움 도중 10대 2명이 총에 맞았습니다.
이날 200여명이 싸움을 벌이다 총격으로 이어졌으며, 부상자 2명 중 1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실탄이 장전된 총을 지닌 2명의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총격 사건 직후 브랜던 스콧 볼티모어 시장은 여름철 청소년 통행 금지령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메모리얼 데이(5월 마지막주 월요일)부터 8월 마지막 일요일까지 14세 미만은 오후 9시, 14∼16세는 오후 11시 이후 통행을 금지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는 같은 날 오후 6시50분쯤 포피 파크 인근에서 5명이 총격으로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정보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희생자 중에는 생후 18개월 아기도 포함됐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전날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고속도로에서는 5세 소녀가
델라웨어주 최대 쇼핑몰인 크리스티아나 몰 식당가에서는 전날 오후 6시 43분쯤 3명이 총에 맞아 다쳤습니다.
경찰은 당시 벌어진 언쟁 와중에 총격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