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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뜯는 맹수’ 버팔로, 보츠와나서 사람 공격...중학생 포함 2명 사망

기사입력 2023-04-07 09:04 l 최종수정 2023-04-07 09:07
북부 초베 국립공원 인근 마을…"항상 경계해야"

보츠와나 초베 강가의 버팔로/사진=연합뉴스
↑ 보츠와나 초베 강가의 버팔로/사진=연합뉴스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유명한 초베 국립공원 인근에서 버팔로(물소)의 공격으로 13세 중학생을 포함해 2명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이 어제(6일) 밝혔습니다.

초베 국립공원 야생동물 보호구역의 북쪽 경계인 초베 강가 카사네 마을의 한 중학교 운동장에서 지난 4일 버팔로가 13세 학생을 공격해 숨지게 했다고 보츠와나 환경부는 전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튿날에도 같은 마을에서 다른 두 남성이 버팔로에게 공격을 받아 1명은 숨지고 1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현지 야생동물 당국은 "이들을 공격한 버팔로를 죽이고 학교 근처를 배회하던 다른 버팔로 두 마리를 더 죽였다"고 밝혔습니다.

보츠와나 환경부는 현지 주민들에게 "버팔로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버팔로는 초식동물로서 비교적 온순한 동물로 인식되지만 실제로는 큰 뿔과 난폭한 성격을 가진 매우 위험한 동물입니다.

소과 동물인

버팔로는 몸 길이가 최대 3.4m, 몸무게는 1t이 넘습니다.

갈고리 모양의 뿔은 매우 강해 버팔로를 사냥하려던 사자도 뿔에 받쳐 죽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에 있는 버팔로의 4분의 1정도는 국립공원 밖에 서식하고 있어 사람들에게도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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