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나타난 한 무리의 붉은 악마들.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채찍을 휘두르기 시작하는데, 맞는 사람들이 오히려 즐기는 것 같죠?
회초리 맞은 듯 부어오른 종아리를 보면 꽤 아플 것 같은데, 폴짝폴짝 뛰면서 잘만 놉니다.
엘살바도르의 한 마을에서 매년 부활절을 맞아 여는 행사인데요.
채찍질을 당하며 한 해 동안 지은 죄를 회개하는 전통 의식이라고요.
마음껏 활개치던 악마들, 갑자기 다소곳하게 엎드려 나란히 누군가에게 등을 내줍니다.
부활절을 맞아 등장한 예수님이 악마들의 등을 지르밟아 정화하는 것으로 흥겨운 행사가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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