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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 지진 현장을 찾았습니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끝까지 이재민에 대한 걱정을 놓지 않았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첼레트 대통령이 지진 피해가 컸던 콥퀘쿠라를 방문했습니다.
지역민들은 이제 곧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바첼레트를 따뜻하게 환영했습니다.
바첼레트는 피해 현장 곳곳을 돌아보며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언론과의 마지막 인터뷰 자리.
바첼레트는 이재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습니다.
▶ 인터뷰 : 미첼 바첼레트 / 칠레 대통령
- "삶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고, 사람들은 지진 외에 다른 고민을 하게 될 겁니다. 언론에 특별히 부탁드립니다. 이번 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사람들이 잊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자신도 퇴임 후, 최선을 다해 이재민을 돕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미첼 바첼레트 / 칠레 대통령
- "제가 능력이 닿는 만큼 마음을 다해 이재민들을 위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제가 이재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바첼레트는 퇴임을 앞두고 실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84%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녀가 오는 2013년, 대선 도전을 결심했다면 이미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끝까지 할 일을 다하는 바첼레트 대통령에 국민들과 국제사회가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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