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리틀록에서 소방대원들이 한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미국 남부와 중서부 곳곳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덮쳐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남부 아칸소주 리틀록과 인근 마을에선 최소 2명이 사망했고, 중서부 일리노이주에선 1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토네이도로 건물 다수의 천장과 벽이 무너져 내리고, 차들이 전복됐으며, 나무와 송전선도 뽑혀 나갔습니다.
토네이도는 리틀록 서부를 시작으로 각종 식료품점과 소형 쇼핑센터 등에 피해를 준 뒤 노스리틀록을 강타했습니다.
노스리틀록 인접 마을의 한 병원에는 토네이도로 인한 부상자 11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중 1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리노이주 벨비디어에서는 260명가량의 관람객이 모여있던 한 극장의 지붕이 무너져내려 1명이 죽고 28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 당국은 "강력한 폭풍이 지역을 몰아치며 붕괴가 일어났다"며 "초동 조사에 따르면 토네이도가 이러한 피해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아이오와
미 국립기상청(NWS)은 이날과 주말 아칸소주와 미주리주 남부, 켄터키주 서부, 테네시주 서부 등은 강력한 토네이도와 우박, 강풍 등을 일으키는 뇌우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