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이 러시아가 북한에 추가로 탄약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식량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정보가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강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 백악관은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추가 탄약 확보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는 새로운 정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은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추가 지원하는 것을 우려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무기 지원 대가로 식량을 받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정보를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미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우리는 러시아가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하는 것과 탄약의 대가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특히, 무기 거래에는 미국 재무부로부터 제재를 받은 슬로바키아 국적 무기상이 있다며 관련인물도 지목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미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이러한 거래의 중심에는 아쇼트 므크르티체프라는 무기상이 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성명을 통해 다른 국가로부터 군사장비를 획득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계속 폭로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베단트 파텔 / 미 국무부 부대변인
-"러시아가 북한 등 어떤 나라로부터 군수 장비를 확보하려는 시도도 계속 규명할 것입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12월 북한이 와그너 그룹에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 등 무기와 탄약을 판매했다고 밝혔지만, 북한이 이를 부인하자 지난 1월 관련 위성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미 백악관은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의 직접적인 위반이라면서 북한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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