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유인 광고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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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터전 잃은 여성/사진=연합뉴스 |
러시아의 침공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욕망'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학술·연구 서비스 기업 톰슨 로이터는 글로벌 검색 엔진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개전 1개월 차였던 지난해 3월 기준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한 성 착취적 용어 검색량이 이전 대비 30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국가별로 보면 스페인과 폴란드에서는 우크라니아인 관련 성 착취물 검색량이 개전과 비교해 각각 600%, 130% 늘었습니다.
영국에서는 우크라이나인을 상대로 한 성매매 관련 검색어 검색량이 200% 뛰었고 이 같은 현상은 오스트리아, 체코, 덴마크, 프랑스, 스위스 등 서방 각국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득을 취하려는 이들도 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난민의 취약한 경제적 상황 등을 미끼로 음란물에 출연하거나 성매매할 여성을 찾는 '공고'가 늘었다고 합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의 인신매매 근절 특별대표 발리언트 리치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인이 사용하는 채팅에서 (성 착취물 출연 등에 대한) 모집 시도가 있었다는 직접적 증거를 발견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리치 대표는 "이번 분석은 전쟁을 피해 탈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