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맥도날드 측 "빨리 식사하는 고객 위해 설치한 것"
↑ 맥도날드 매장(왼쪽)과 논란이 되고 있는 의자(오른쪽). /사진=연합뉴스, 트위터 갈무리 |
일본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원기둥 모양의 의자를 두고, 누리꾼들이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트위터에는 '일본 도쿄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 설치된 의자'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습니다.
사진에는 매장 내부에 원기둥을 눕혀 놓은 듯한 모양의 의자들이 줄지어 배치된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 게시글이 각종 커뮤니티와 SNS로 빠르게 확산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좌석이 불편해 보인다는 반응과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선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은 "편하게 쉴 장소도 없는 매장이라니 야박하다", "롤러코스터 안전바가 아니라, 의자라는 게 놀랍다", "앉기 너무 힘들어 보인다", "임신부나 아이들은 어떻게 앉으라는 건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잠깐 이용할 사람이 쓰기엔 적절한 자리", "매장에서 필요 이상으로 오래 앉아있는 손님이 있어 만든
논란이 일자, 맥도날드 측은 "빨리 식사하는 고객을 위해 설치했다"면서, "짧은 시간 안에 식사를 하는 고객들이 많고, 공간 제약이 있는 매장이라 최대한 많은 고객이 식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