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최대 금융기관인 UBS가 파산 위기에 처한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합니다.
일단 급한 불을 끄면서 미 재무부도 환영입장을 나타낸 가운데, 이번 주 금리인상 폭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크레디트스위스를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 UBS가 인수합니다.
인수 금액은 32억 3천만 달러로, 우리 돈으로 약 4조 2천억 원입니다.
스위스 정부가 인수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국립은행이 최대 1,000억 달러, 우리 돈 130조 3천억 원의 유동성을 제공합니다.
▶ 인터뷰 : 알렝 베르세 / 스위스 대통령
- "금융 시장에서 신뢰를 상실한 은행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것은 최우선적으로 취해야 할 조치 중 하나입니다."
세계 9대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가 파산하면 글로벌 금융시장 충격이 워낙 커 일단 급한 불은 껐다는 평갑니다.
▶ 인터뷰 : 켈러-서터 / 스위스 재무장관
- "크레디트스위스가 파산한다면 스위스 금융 시장에 막대한 피해는 물론, 글로벌 금융권으로 전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미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는 공동성명을 내고 환영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연준과 유럽중앙은행 등 세계 주요 6개 중앙은행은 달러 유동성 공급 강화 등 협력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준이 현지시각으로 오는 22일 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4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 잡기에 나섰던 연준도 미국 금융 시스템 안정을 위해 은행 파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을 자제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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