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합니다.
광장 바닥에 분필로 뭔가를 열심히 칠하는 분주한 손길.
굵은 선이 그려지고 그 위로 촛불도 올려지는데요.
이들이 만들어낸 단어는 러시아 어로 '어린이'를 뜻합니다.
1년 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극장에 쏟아진 러시아군의 무차별적인 폭격에 어린이를 포함, 600여 명이 희생당한 바 있는데요.
참사 1주기를 추모하며 체코와 우크라이나 반전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겁니다.
희생자들을 기리는 한편 러시아를 향해 전쟁을 멈추라며 한껏 목소리를 높여보는데요.
이들의 목소리가 꼭 누군가에게 가닿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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