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서부 해안가에 규모 6.8의 강한 지진이 나 건물이 무너지고, 현재까지 400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건물 잔해 밑에 갇힌 사람들이 있어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데, 통신과 전력이 마비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장동건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송 촬영 도중 스튜디오가 흔들리자 놀란 출연자들이 황급히 자리를 벗어납니다.
건물은 폭격을 맞은 것처럼 부서졌고, 항구 부두가 무너지며 해양 박물관이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에콰도르 제2의 도시 과야킬 인근에서 현지시각 18일 낮 12시 12분쯤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붕괴된 주택에 차량이 깔려 탑승자 1명이 목숨을 잃는 등 에콰도르에서 최소 14명이 숨지고 380여 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바카 / 현지 주민
- "모든 것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모르겠어요. 신의 은총입니다."
당국 집계에 따르면 주택은 최소 44채가 무너지고 90여 채가 훼손되는 등 학교와 보건소를 포함한 건물 200여 채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 인터뷰 : 기예르모 라소 / 에콰도르 대통령
- "해양학 연구소에 따르면 쓰나미 위험은 없습니다. 전 부처가 총력 대응에 나설 것입니다."
에콰도르와 국경을 맞댄 페루 툼베스의 시내에서도 주말 쇼핑을 즐기던 사람들이 급하게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페루에선 떨어지는 벽돌에 맞아 4살 소녀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이 "상당한 수의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를 내놓은 가운데, 한국 외교부는 현재까지 우리 교민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편집: 이재형
영상출처: R7mach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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