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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나 샤프(Brenna Sharp)가 '텀스 다운'을 하고 있는 모습(왼쪽)과 틱톡 '텀스 다운' 챌린지(오른쪽). /사진=뉴욕 포스트(Newyork Post) |
미국에서 최근 Z세대가 무례한 운전자를 만났을 때 분노를 표출하는 방법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15일 'Z세대 운전자, 가운데 손가락보다 이 손짓으로 더 모욕감 느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습니다.
매체는 올해 28살인 가브리엘 들레온(Gabrielle Deleon)이 거슬리는 운전자를 향해 더 이상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욕을 하지 않고,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향하는 손짓으로 분노를 표출한다고 전했습니다.
가브리엘은 "가운데 손가락을 사용하는 것보다 이것이 훨씬 더 강한 효과가 있다"라며 "왜냐하면 반대를 뜻하는 강력한 표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31세 여성인 브레나 샤프(Brenna Sharp) 역시 "누군가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 동작을 취하면 적대감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최근 미국의 Z세대 사이에선 이렇게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 동작을 보이는 '텀스 다운'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틱톡 사용자인 페이지 브리클(Paige Brickl)은 '텀스 다운'의 효과에 관해 설명하는
브리클은 "운전 중 나를 화나게 하는 주변 운전자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릴 경우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지만, '텀스 다운'을 하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이며 오히려 상대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