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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동한 경찰특공대/사진=연합뉴스 |
태국 수도 방콕의 주택가에서 현직 경찰이 총기를 난사하며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15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어제(14일) 오전 11시쯤 방콕 시내 사이마이 지역의 한 주택가에서 총성이 울렸습니다.
한 중년 남성이 매우 흥분한 상태에서 허공을 향해 총을 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총을 쏜 남자는 경찰 특별국 정보개발센터 소속 조사관인 끼띠깐 생분(51) 총경이었습니다.
그는 자기 집에서 10여 발을 더 발사했고, 오후에는 2층에서 창밖으로 물과 컴퓨터 등을 던졌습니다. 그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으며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이웃들은 전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그와 대화하며 설득에 나섰지만, 사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집 안에 머물면서 항복을 거부했고, 밤이 되자 또다시 집 내부에서 총을 쐈습니다.
어제 오전에도 그는 집 밖에 있던 경찰을 향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틀간 그는 50발 이상 발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이 그의 집을 포위하고 하루 넘게 대치한 끝에 상황은 이날 낮 12시 10분쯤 종결됐습니다.
경찰특공대는 밤사이 끼띠깐 총경의 집에 최루탄을 던졌고, 날이 밝은 뒤 집으로 진입해 제압했습니다. 끼띠깐 총경은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