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연설에서 "더는 은행 파산이 없을 것"이라며 은행 규제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 시스템 강화 방안에 뉴욕 증시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금융시장이 문을 여는 것과 동시에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 같은 파산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금융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은행 파산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을 줄이도록 의회와 금융 당국에 은행 관련 규제를 강화하도록 요청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파산한 은행의 모든 예금은 지원할 것이라며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미국인들은 은행 시스템이 안전하다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당신의 예금은 필요할 때 거기에 있을 것입니다."
예금 보증은 납세자의 세금이 아닌 "은행들이 예금보험기금에 지급하는 수수료로 충당할 것"이라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매우 중요합니다. 어떠한 손실도 납세자들이 부담하지 않을 것입니다. 납세자들이 부담하지 않을 것임을 반복해서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위험을 알고도 은행 주식과 채권을 산 투자자들은 보호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본주의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 이후 뉴욕 증시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혼조세를 보이며 다우 지수가 0.28% 하락, 나스닥 지수는 0.45% 상승 마감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22일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이번에는 물가 안정보다는 은행 시스템 안정에 집중하면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또는 동결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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