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정부의 연금 개혁에 반대하며 파리에서 시위에 참여한 한 사람이 '멈춰 선 프랑스'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프랑스 정부의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제7차 시위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열렸습니다.
상원에서 연금 개혁 법안 심의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와중,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주요 8개 노동조합이 주말에 소집한 두 번째 시위였습니다.
내무부는 이날 시위에 36만 8천 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고, 주최 측인 노동총동맹(CGT)은 100만 명 이상이 길거리로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수도 파리에는 내무부 추산 4만 8천 명, CGT 추산 30만 명 등 가장 많은 인파가 모였고, 이날 오후 6시 30분 위험한 무기를 소지하거나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32명이 체포됐다고 BFM 방송이 전했습니다.
이날 철도, 공항, 정유소, 발전소, 항구 등 무기한 파업을 예고한 몇몇 부문에서는 일부 노조가 7일부터 닷새 연속 파업을 이어갔습니다.
아울러, 파리 도로 청소부들도 시위에 동참해 일부 지역에선 닷새간 쓰레기 수거가 이뤄지지 않아 길거리 곳곳에 쓰레기가 수북이 쌓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지금 연금 제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