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켄터키의 한 요양원에 사는 할머니들이 팝스타 리한나의 공연을 재현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할머니들은 '2023 슈퍼볼 하프타임 쇼'의 리한나 퍼포먼스를 따라 한 영상을 틱톡에 올렸습니다. 이들은 리한나의 히트곡 'Rude Boy'(루드 보이)에 맞춰 자신들만의 멋진 춤 사위를 선보였습니다.
파워풀 한 동작을 선보일 순 없지만, 리한나처럼 빨간 슈트를 갖춰 입고 마이크를 든 채 몸을 신나게 흔들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공개와 동시에 2천 700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33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지난 6일(현지 시각) CNN,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해당 영상을 올린 요양원의 할머니들은 퍼포먼스 주인공 리한나와 그의 소속사 대표 제이지에게 장미 100송이를 선물 받았습니다. 그들은 "틱톡 스타들에게 바칩니다!", "너무 멋진 춤이었다"며 할머니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시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은 "노인들에게도 여전히 많은 삶이 남아있다", "저기 끼려면 나이가 들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저분들은 세상을 얻을 자격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했습니다.
요양원 측은 "노인들은 틱톡 못 한다고 누가 그러던가요?"라는 글과 함께 할머니들
'리한나' 역을 맡은 도라 마틴(Dora Martin, 87)은 "손자들과 리한나 공연을 함께 봤는데, 내가 그걸 따라 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난 더 젊어졌다"며 "틱톡을 시작하면서 16살이 된 기분이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hj4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