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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사진=연합뉴스 |
현지시간 어제(9일) 경제방송 CNBC는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내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명예퇴직을 권고하며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자동차 업계의 경쟁이 심해지는 외부 환경과 전기 자동차로 전환해야 하는 내부 전략 수행을 위해 명예퇴직 등을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CNBC는 GM 측이 이날 바라 CEO 명의로 직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근무 기간 5년 이상인 미국 내 사무직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프로그램(VSP)을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GM의 미국 내 전체 사무직 직원 5만8000명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GM은 해외 법인 직원들 중에서는 2년 이상의 임원들을 명예퇴직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앞서 디트로이트 지역 언론은 GM이 사무직 50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바라 CEO는 서한을 통해 “미국 내 인력의 자연 감원을 가속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향후 비자발적 해고 조치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GM 측은 CNBC에 “이 같은 구조적 비용을 영구히 줄임으로써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갈수록 경쟁이 심해지는 자동차 시장에서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CNN은 “GM은 전통적인 휘발유차에서 순수 전기차로 생산을 전환하기 위해 상당한 비용을 진출하고 있다”며 “전기차를 생산하는 데는 많은 노동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인건비가 절감되지만, 수십억 달러를 선행투자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GM은 2025년까지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35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입니다.
한편, GM은 오는 24일까지 명예퇴직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