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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사진 = AFP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처음으로 '3연임' 국가주석이 됩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늘(10일) 오전 9시부터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4기 1차 회의 제 3차 전체회의에서는 국가주석과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전인대 상무위원장, 국가부주석 등의 선출이 이뤄집니다.
형식적으로는 중국의 의회 격인 전인대에서 선거 형식으로 국가 고위직을 뽑게 되지만, 이미 지난달에 열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한 인사안을 추인하는 과정입니다.
사실상 시진핑 주석의 3번째 연임이 확정된 상태인 겁니다.
시 주석이 임기 5년의 국가주석에 3회 연속 선출되면 최고지도자로 재임 기간을 15년까지 연장하게 됩니다.
사상 첫 '3연임'은 확실시된 상황에서 시 주석이 전인대 대표 2,900여 명의 만장일치로 선출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시 주석이 처음으로 국가주석 자리에 올랐을 땐 유효표 2,956표 가운데 99.86%의 찬성표를 얻었습니다. 반대는 단 1
연임을 확정한 지난 2018년에는 유효표 2,970표 모두가 시 주석의 연임을 선택했습니다. 만장일치였던 겁니다.
당초 국가주석의 경우 연임만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 헌법이 개정되며 3연임 제한 규정이 사라졌고, 시 주석이 첫 적용을 받게 됐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