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강제징용 해법과 관련해 "역사적 발표"이라며 환영의사를 나타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가장 가까운 동맹 간에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모두 성명을 통해 "역사적 발표"라며 환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한국과 일본의 발표는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 간의 협력과 파트너십에 신기원적인 새로운 장을 장식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한국과 일본, 미국의 3국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일 현안 해법은 오는 4월 말 예상되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한미정상회담 최종 조율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한일 관계가 한미일 안보 협력 수준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한 / 국가안보실장
- "한일 현안 해법에 대해서 미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그걸 계기로 해서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되면 한미일 안보 협력이 한 단계 개선될 것…"
하지만, 3월 말 개최 가능성이 유력한 한일 정상회담이 일각에서 제기된 4월 말 한미정상회담의 조건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한 / 국가안보실장
- "한일, 한미관계 밀접하게 연결된 사안이긴 하지만 한일 정상회담이 열려야 한미정상회담이 열린다는 그런 조건관계 있다 볼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 고위 당국자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기간 의회 연설을 추진 중"이라고 밝혀, 미국 상하원이 모두 열리는 4월 25일부터 28일 사이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워싱턴을 방문한 김성한 안보실장의 최종 조율을 거쳐 한미 당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4월 말 국빈방문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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