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8)와 말레이시아 금융가 조 로우(42)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세부 정보가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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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사진=연합뉴스 |
조 로우(42)는 말레이시아 사상 최대 규모의 부패 사건에 연루돼 현재 국제 당국의 수배를 받고 있는 유명한 금융업자입니다. 그는 말레이시아 국영 투자 기업인 1MDB(1말레이시아개발회사)를 통해 45억 달러(약 5조3,000억원) 이상의 나랏돈을 국외로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3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과거 2018년 당국이 조 로우와의 관계에 대해 디카프리오를 인터뷰한 FBI 문서에서 이전에 공개되지 않았던 세부 정보를 보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카프리오는 2010년 나이트클럽에서 조 로우를 만나 친밀한 관계를 맺었습니다.
디카프리오는 당시 “나는 그를 위해 일하고 있었다. 그 사업은 사교적이라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더 많이 보게 되었고, 더 많은 상호작용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해당 보고서를 인용해 “두 사람은 한때 더 많은 영화 제작을 위한 10억 달러 규모의 메가 펀드와, 디카프리오의 영화를 기반으로 한 아시아 워너 브라더스 테마파크에 대한 아이디어를 논의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디카프리오는 조 로우를 '내 남자'라고 소개했고, 조 로우는 디카프리오를 'L-Dogg'라고 불렀다. 두 사람은 서로의 어머니를 만날 정도로 친밀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조 로우는 디카프리오의 2013년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게다가 디카프리오에게 영화 배우 말론 브랜도의 60만 달러짜리 오스카상 동상과, 900만 달러짜리 장 미셸 바스키아 그림을 포함한 여러 사치품도 선물했습니다.
2018년 뉴욕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디카
한편 디카프리오는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80) 감독이 연출한 영화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Killers Of The Flower Moon)’를 통해 극장가를 찾아올 예정입니다.
[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hj4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