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산타모니카에서 지난 목요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달 전두측두엽치매(FTD) 진단을 받았다고 가족이 밝힌 이후 처음입니다.
그는 지난해 언어 능력이 악화돼 연기 활동을 중단했으며, 지난 2월 16일 가족 공동 성명을 통해 그의 상태가 치매로 진행되었음을 밝혔습니다.
사진에는 파란색 스웨터와 검은색 조거 팬츠, 모직 모자를 쓴 윌리스가 친구 두 명과 함께 캘리포니아에서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월 말 LA에서 친구들과 점심을 먹으러 나섰을 때였으며,
한편 그의 아내 엠마 헤밍과 전 부인 데미 무어, 그리고 다섯명의 딸들은 지난달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서에서 "브루스의 상태는 점점 더 악화되어 이제는 전두측두엽 치매(FTD)라는 보다 구체적인 진단을 받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hj4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