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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 / 사진=연합뉴스 |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최근 8번째 감원을 발표한 트위터가 사흘 만인 1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디지털 서비스 접속 장애 추적 사이트인 다운디텍터는 미 동부시간 이날 오전 5시쯤부터 트위터 장애 신고가 접수돼 건수가 1만 건을 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직원 수가 70% 이상 줄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감원에 따른 서비스 차질 우려가 현실로 다가온 겁니다.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의 이용자들은 로그인하면 '트위터에 온 것을 환영한다'(Welcome to Twitter)는 문구가 나타난 이후 타임라인에 새 트윗을 받을 수 없었다고 신고했습니다.
WSJ은 장애 대부분이 한 시간 만에 정상화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장애 이외에도 머스크 인수 이후 또 다른 기술적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지난해 12월 12일(현지시간) 유료 인증서비스 '트위터 블루' 서비스 출시 이후 유명 브랜드와 유명인을 사칭하는 계정들이 생겨나는 바람에 이틀 만에 서비스를 폐기했습니다.
트위터 블루는 이용자가 실제 본인임을 인증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또 머스크의 콘텐츠 관리방식 관련 불확실성과 판매 부서 고위급 임원들의 퇴사 등 혼란으로 주요 광고주들이 잇따라 이탈, 경영난을 우려하는 시각들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트위터는 광고주 이
머스크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회사가 올해 중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 강조했지만, 트위터는 현재 상장이 폐지된 상태여서 구체적인 재정 상태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andeul03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