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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미국 재무부는 1일(현지시간) 외국에서 불법적인 외화벌이 활동을 통해 북한 정부와 당에 재원을 조달해온 북한 기관 3곳과 개인 2명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외국에서 불법으로 외화벌이를 하고 정보를 수집해온 북한 칠성무역공사와 조선백호무역공사 등 3개 기관을 제재 목록에 올렸습니다.
또 북한 정권과 노동당의 수익 창출 활동에 종사해온 북한 국적자 황길수, 박화성 등 2명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칠성무역공사가 북한 정권을 위한 외화벌이와 정보 수집을 벌여왔고, 조선백호무역공사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예술 및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해 자금을 조달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유엔 전문가 패널은 조선백호무역공사가 세운 '콩고아콘드'가 콩고에서 건축된 여러 건의 조각상 설립 프로젝트에 관여했고 여기에 황길수와 박화성도 개입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조각설 설립 등과 관련한 기관과 개인을 제재 대상에 포함한 것은 북한의 모든 불법 외화벌이 활동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