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 외교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박진 외교부 장관의 발언을 비판하며 사용한 사자성어가 논란입니다.
마오닝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박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으로 다른 사람이 말참견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말참견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부용치훼(不容置喙)'를 사용했습니다.
'부용치훼'는 청나라 작가인 포송령의 소설에 등장하는 말로 상대방의 간섭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표현이며, 강한 어조로 상대방을 비판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그는 박 장관의 발언에 대해 중국 매체로부터 논평을 요구받자 해당 사자성어를 사용해 강도 높은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박진 장관은 지난 22
이 같은 발언은 대만 유사시 한반도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모종의 입장 또는 행동을 취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