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 공격에 대비한 한미 간에 확장억제와 관련해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으며, 후속 훈련도 추진하고 있다"고 조태용 주미대사가 밝혔습니다.
최근 북한에서 김정은 위원장 딸인 김주애가 자주 등장한 이유는 "장악력이 목적"이라고 한미 당국은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지속되는 미사일 도발과 핵개발에 대응한, 한미 간의 확장억제 실행력은 진전됐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조태용 주미대사는 "북한의 도발은 국제사회 제재와 한미동맹 강화만 가져올 뿐"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태용 / 주미대사
- "한미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했습니다. 확장억제 강화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습니다."
또한, "지난주 한미 양국이 미 국방부에서 8차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TTX)을 단행했다"며 "가까운 시일 내 후속 훈련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조태용 / 주미대사
- "핵 잠수함 기지를 최초로 함께 방문했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한미 양국의 여러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후속 TTX(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조 대사는 또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해 운용과정에서 한국의 제도적 발언권 확보를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도체법 지원 방안과 인플레이션 감축법 하위 규정 발표가 조만간 있을 것"이라며 미국과 긴밀하게 대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조태용 / 주미대사
- "부처별 보고서 발표가 2월 말부터 3월경까지 있을 예정입니다. 우리 경제에 영향을 줄 현안을 식별하고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 고위 당국자는 최근 공식석상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인 김주애 등장에 대해 한미 양국은 "김씨 일가의 장악력을 위한 목적"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4월 말 워싱턴을 국빈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어서 조만간 발표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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