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사과문 올렸지만, 진정성 의심
최근 일본의 회전 초밥집에서 레일 위 초밥에 침을 묻히거나 간장병을 입으로 핥는 등 위생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번에는 초밥 위에 소독제로 보이는 알코올 스프레이를 뿌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해 논란입니다.
24일 일본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이 퍼졌고, 영상을 보면 학생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알코올 소독제가 담긴 분무기로 레일 위 초밥, 접시에 뿌리는 모습입니다.
‘소독제 테러’를 당한 매장은 구마모토(熊本)현의 스시로(スシロ-) 지점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시로는 1월에도 한 남학생이 간장통, 물컵, 회전 레일 위 초밥에 침을 바르는 영상이 확산하면서, 운영사 푸드 앤드 라이프 컴퍼니스(F&LC)는 한때 시가 총액 1,600억 원이 증발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논란을 일으켰던 학생은 다니던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F&LC는 24일 성명을 내고 "소셜 미디어 영상과 관련
남성은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사과문 속 문장들의 앞 글자만 읽으면 ‘정말 지루해(本間にだるい)’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진정성에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