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물리학자, 직접 관측할 수 없는 영역
태양 표면의 일부가 부서져 마치 극소용돌이(Polar Vortex)처럼 태양의 극 주변을 도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극소용돌이는 북극과 남극의 찬 공기를 감싸고 있는 소용돌이 모양의 기류를 말합니다.
바이스 뉴스(Vice News)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우주 기상 예보관 타미타 스코브(Tamitha Skov)는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그는 "(태양의) 북쪽 표면에서 필라멘트가 떨어져 나와 태양의 극 주변에 거대한 극소용돌이를 일으키며 순환하고 있다"며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콜로라도주에 있는 국립대기연구센터의 태양 물리학자이자 부소장인 스콧 매킨토시(Scott McIntosh)는 스페이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소용돌이는 본 적이 없지만, 보통 태양의 위도 55도 부근에서 태양 주기마다 한 번씩
다만, 매킨토시는 과학자들이 행성의 공전 궤도에서만 태양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 관측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현상이 태양 자기장의 역전과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