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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현지시간) 일본 이케부쿠로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사진=MBN |
지난해 10월 일본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스위크는 지난 15일 일본정부관광국(JNTO) 발표를 인용해 올해 1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149만 7,300명 가운데 56만 5,200명이 한국인으로, 전체의 38%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지난해 7월 비자카드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인이 1년 안에 가보고 싶은 관광지 1위가 일본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0월 11일 일본 정부가 무비자 입국을 다시 허용한 이후 3개월간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일본행 항공권은 전년 동기 대비 400배 증가했습니다. G마켓에서도 올해 1월 1일부터 17일까지 판매한 국제선 항공권 중 일본 노선이 1~3위를 기록했습니다.
뉴스위크는 한국에서 일본 관광 수요가 폭발한 이유로 저렴한 항공권과 엔화의 약세를 꼽았습니다.
매체는 "저비용 항공사(LCC)들의 국제선 항공료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대형 항공사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거리가 가깝고 운항 횟수가 많은 일본 노선은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적어)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일본 여행의 원화 환산 비용이 감소한 것도 일본 관광 붐을 일으켰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매체는 한국인의 일본 여행 증가 추세는 제주도 관광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매체는 "'노 재팬' 운동이 확산한 2019년에는 역대 최다인 1,356만 명의 한국인이 제주도를 찾았다"며 "2020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1
이어 "그러나 지난해 10월 일본의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면서, 지난해 11월 전년 대비 -4%, 12월 -7%, 올해 1월 -10.4%의 감소세를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