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를 방문 중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 후 연설에서 우크라 지원과 나토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국정연설과 관련해서는 "러시아를 파괴하지도 공격하려는 계획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폴란드 왕궁 정원에서 열린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 핵심은 러시아에 맞서는 나토 동맹의 강화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는 분열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잔인함은 결코 자유 의지를 짓밟지 못할 것입니다. 러시아는 결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 지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나토는 분열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지치지 않을 것입니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서방이 전쟁을 획책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공격 계획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연설 전 바이든 대통령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자력 포함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와 방위 협력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핵무기 통제 조약인 '뉴스타트' 참여 중단 선언에 대해서는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 인터뷰 :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뉴스타트 참여를 중단하겠다는 러시아 발표는 매우 유감스럽고 무책임한 것입니다. 우린 러시아가 실제로 무엇을 할지 유심히 지켜볼 것입니다."
이어, "러시아와 전략적 무기 제한에 대해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계속해서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국과 러시아의 핵무기 경쟁까지 다시 이뤄지면 전 세계는 신냉전 구도가 더욱 깊어지면서 위험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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