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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이우 방문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년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현지시간 20일 사전 예고 없이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회담하고 추가적인 군사 지원 계획을 전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직접 찾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로 2개월여 만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답방한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키이우로 떠나면서 내놓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잔혹한 우크라이나 침공이 곧 1주년을 맞이한다"며 "오늘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와 주권, 그리고 영토 보전에 대한 변함없고 굴하지 않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쯤 키이우에 도착한 뒤 마린스키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와 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고 바이든 대통령도 "당신을 만난 건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인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의 정복 전쟁은 실패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약하고 서방이 분열돼 있다는 푸틴의 생각이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신의 방문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지하는 매우 중요한 신호"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주 안 대러 추가 제재를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