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 차관이 회담을 하고 북핵 위협에 대한 삼각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일 외교차관은 따로 만나 강제동원 문제를 집중적으로 협의했는데,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한미일 외교차관이 지난해 10월 도쿄 회동 이후 넉 달 만에 워싱턴에서 회담을 했습니다.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위협에 삼각 연대를 강화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공감했습니다.
▶ 인터뷰 : 웬디 셔먼 / 미 국무부 부장관
- "3국 정부는 북한의 안보 저해 행위에 대한 대응 필요성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다시 공감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자금을 차단하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조현동 / 외교부 1차관
- "우리 정부는 지난 금요일 북한의 주 수입원 중 하나인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독자제재를 최초로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을 통해 억지력 강화와 함께 유엔 안보리에서도 공동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모리 다케오 /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한미일 3국은 지역 안보, 억제 및 유엔 내 협력 강화를 위한 3국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후 한일 외교차관은 예정을 훌쩍 넘겨 150분간 회담을 갖고 '강제동원' 문제를 집중적으로 협의했습니다.
일본의 성의 있는 조치와 '제 3자 변제' 등 핵심 의제에 대해서는 결론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조현동 / 외교부 차관
- "아직 접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한미일 외교 차관은 중국의 정찰 풍선이 미국 영공을 침투한 것을 놓고도 미국 정부의 대응을 지지한다며 한목소리로 중국을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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