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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의 사망자가 2만8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사망자 수가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유엔의 관측이 제기됐다고 AFP·AP 통신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이 보도했습니다.
튀르키예 당국과 시리아 인권단체 등의 집계에 따르면 지진 발생 엿새째인 이날 양국의 지진 사망자는 2만8천 명을 넘겼습니다.
튀르키예 사망자가 2만4천617명이고, 시리아에서 확인된 사망자가 3천574명으로 합치면 2만8천191명에 이릅니다.
실종자 수색이 진행됨에 따라 사망자 수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담당 사무차장은 사망자가 수만 명 더 나와 최소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전날 지진 주요 피해지역인 카흐라만마라슈 지역 상황을 둘러본 뒤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잔해 아래를 들여다봐야 해 정확하게 셀 수는 없지만 (사망자 수가 현재의) 두 배 혹은 그 이상이 될
튀르키예 당국은 약 8만 명이 지진으로 부상해 병원에 입원했으며, 100만 명 이상이 임시 대피소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60만 명 가량이 이번 강진의 영향을 받았다고 추산했고, 유엔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긴급 식량 지원이 절실한 사람이 최소 87만 명에 이른다고 봤습니다.
[박통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