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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전(현지 시각) 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 시내에서 전날 구조작업 중 부상을 입은 구조견 '토백이'가 발에 붕대를 감은 채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지진 현장에서 붕괴된 건물에 깔린 생존자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튀르키예에 파견한 구조견 ‘토백이’가 붕대를 앞발에 감은 채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끌었습니다.
앞서 전 세계 각국에서는 구조팀을 비롯한 구조견을 튀르키예에 파견한 바 있습니다. 한국은 7일 구조견 4마리와 구조팀 36명, 탐색팀 8명 등을 튀르키예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이 중 중앙119구조본부 소속으로 2년의 양성 과정을 거친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인 ‘토백이’와 ‘티나’, 벨지안 마리노이즈 ‘토리’와 ‘해태’가 구조견으로 파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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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대 감은 구조견 토백이 / 사진=연합뉴스 |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토백이는 수색 중 날카로운 물체에 발을 다쳤지만 오른쪽 앞발에 붕대를 감고 다시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상처가 덧나지 않게 응급조치를 한 후 다시 구조 작업에 나선 겁니다.
구조견 ‘토리’도 구조작업을 벌인 후 발에 붕대를 감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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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전(현지 시각) 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 시내에서 전날 구조작업 중 부상을 입은 구조견 '토백이'가 발에 붕대를 감은 채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멕시코는 구조견 16마리를 튀르키예에 파견했으며, 이외에도 독일, 그리스, 리비아, 폴란드, 스위스, 영국, 미국 등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현장에 구조견을 보냈습니다.
멕시코 정부 관계자는 영국 BBC를 통해 “구조견들은 잔해 속에 산 채로 묻혀있는 사람들의 냄새뿐만 아니라 시체의 냄새도 감지할 수 있다. 조속한 투입으로
한편 6일(현지 시각)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으로 현재까지 사망자가 2만 4,000명을 넘어섰으며, 붕괴한 건물 아래에 갇혀 있는 사람은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