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질조사국 “지진 사망자 10만명 넘길 확률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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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안타키아 시내 모습 / 출처 = 연합뉴스 |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이 닷새째로 접어들면서 두 나라 사망자가 2만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1만 9천875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에서도 희생자가 3천377명으로 늘어나, 두 나라를 합친 사망자가 2만 3천252명으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사망자(1만 8천500명) 규모를 넘었습니다.
여전히 수많은 사람이 건물 잔해 속에 갇혀 있어 사망자는 더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새 보고서에서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길 확률을 24%로 추정했는데, 이틀 전보다 10%포인트 높여 잡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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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는 대원들 / 출처 = 연합뉴스 |
72시간 정도인 구조 골든타임은 지나간 가운데 각국 구조대는 필사적인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은 구조 인력 12만 1천128명과 굴착기,
튀르키예 외교부는 전 세계 95개국이 원조에 나섰고, 이미 60개국에서 온 약 7천 명의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교욱 기자 education@mbn.co.kr]